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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BYC 특별세무조사 착수…오너일가 정조준계열사 한흥물산 동반 조사…경영 승계 과정 등 현미경 검증
  • 김석 기자
  • 입력 2018.10.11 13:37
  • 수정 2018.10.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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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제 김석 기자] 국세청이 속옷 전문기업인 BYC와 계열사를 상대로 전방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BYC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9월 초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BYC 본사와 역삼동에 위치한 계열사 한흥물산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인력을 예고 없이 투입, 세무관련 자료를 예치하고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2015년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지는 조사로 11월 말 까지 약 3개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탈세 및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가 있는 경우 투입되는 조사4국이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별세무조사가 BYC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및 경영승계 과정을 두고 특정 혐의를 포착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흥물산은 섬유제조, 박스제조 및 부동산임대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 159억 가운데 64억원을 내부거래로 올리고 있다.

앞서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 8월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기업의 불법자금유출과 계열사 간 부당거래, 비자금 조성, 사주일가의 일감몰아주기, 편법을 동원한 경영권 승계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YC의 주요주주는 남호섬유(13.4%), 신한방(12.2%), 한석범(9.1%), 신한에디피스(5.3%), 창성상품(4%), 신한학원(5%) 등이다.

BYC의 대주주인 남호석유(60%)와 신한방(88%)은 BYC 창업주 한영대 회장의 차남인 한석범 BYC 사장이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 사장은 한흥물산(18.5%), 신한봉제(51%), 신한에디피스(16.33%) 등 다수의 계열사 및 관계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임대업을 전문으로 하는 BYC의 종속계열사 신한에디피스의 최대주주는 BYC 한 사장의 장남인 한승우씨로 현재 58.3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한 사장(16.33%)과 한 사장의 배우자인 장은숙 씨(13.33%), 한지원 씨(6%), 한서원 씨(6%) 등이 가지고 있다.

BYC는 현재 전국에 약 40건에 달하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로 부터 벌어들이는 임대 수익만 해도 연 300억대에 달한다. 빌딩 가치만 해도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BYC 관계자는 "9월 초 국세청 조사4국에서 관련 서류를 영치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며 "3년만에 받는 조사로 큰 이슈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BYC의 매출액은 1958억원으로 전년대비 7.6% 감소했다. 그러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96% 증가했다.

김석 기자  zero_19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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