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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펫푸드' 시장…잇따른 대기업 진출로 경쟁 본격화이마트 성장률 1위로 사업 속도…CJ제일제당·LG생건 등 ‘자리싸움’ 치열
  • 김대희 기자
  • 입력 2018.09.12 17:17
  • 수정 2018.09.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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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펫푸드 시장이 대기업들의 경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에 이어 이마트와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기업들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국내 펫푸드 시장이 대기업들의 경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에 이어 이마트와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기업들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펫푸드’ 시장 또한 1조원대로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마트 자체상표(PL) ‘노브랜드’가 지난해 펫푸드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대한사료와 대주산업 등 토종 기업들도 약 2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펫푸드 시장점유율은 외국계인 로얄캐닌 13.5%(판매액 기준 )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내 중소기업인 대한사료와 대주사료가 10.0%와 7.4%의 시장점유율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가운데는 CJ제일제당(오프레시·오네이처)의 점유율은 1.0%, 이마트(노브랜드)는 대용량 펫푸드 판매호조에 힘입어 단기간에 0.8%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LG생활건강(시리우스)는 0.1%에 그쳤다.

CJ제일제당의 사료 위에 유산균을 뿌려먹는 신개념 토핑 펫푸드 '오네이처 하루케어'. (사진=뉴스1)

4위부터는 마스코리아가 6.7%, 롯데네슬레(지분 50:50) 6.0%(5위), 텍사스팜프로덕션 4.3%(6위) 네추럴펫 3.9%(7위) 힐스펫뉴트리션 2.9%(8위) 등 외국계 기업들이 중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기업의 점유율은 20% 내외에 그쳤다.

펫푸드를 포함한 펫케어 시장의 기업별 점유율에서는 로얄캐닌 점유율이 7.5%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1위를 기록했고 대한사료와 대주사료가 각각 5.7%와 4.2%, 대기업 중에선 CJ제일제당(0.6%), 이마트(0.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펫케어 시장은 2014년 1조원대를 넘어선 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1조570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펫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8890억원을 기록해 2012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약 1조원(9662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들이 속속 펫푸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구도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이마트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노브랜드 펫푸드 매출 증가율은 57.3%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의 자체상표(PL) 브랜드 '노브랜드'는 지난 8일 강아지·고양이용 펫푸드 '마이프랜드푸드(마푸) 2종을 신규 출시했다. (사진=뉴스1)

이마트는 노브랜드가 시범 론칭한 대용량 사료(15㎏) 판매량이 급증하자 본격적으로 펫푸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가 시범 론칭한 대용량 제품(15㎏)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소용량(2kg) 제품 '마이프랜드푸드(마푸)'를 지난 8일 추가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현재 '노브랜드 강아지·고양이사료(각각 15㎏·12㎏)', '마이프랜드푸드(강아지용·고양이용 각 2㎏), 일회용 배변 패드 등을 이마트와 노브랜드 매장, 몰리스펫샵, 이마트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앞서 대기업 중 가장 먼저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 CJ제일제당의 경우 1988년부터 반려견 사료를 생산했다. 동원F&B는 30년 넘게 고양이 습식캔을 수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 고양이용 사료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하림도 2016년 펫푸드 브랜드 ‘더리얼’을 론칭하고 강아지사료를 판매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식품업체들의 경우 이미 생산기반과 유통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펫푸드 사업에 진출하기 한결 수월한 측면이 있어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관심을 갖는 식품업체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희 기자  heeis@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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