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1주새 2배 이상 커져…25개구 모두 상승

서울 송파구의 종합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전단지가 붙어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2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매물은 줄어든 반면 연이은 개발계획 발표로 상승 기대감은 계속 커지면서 서울 25개구 모두 상승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0.15%)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0.34%를 기록했다. 지난 2월말 0.40% 오른 이후 26주 만에 최고치다.

신도시도 0.18%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분당이 재건축 이슈로 인해 크게 오른 탓이다. 경기·인천지역도 0.08%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양천(0.65%) ▲강서(0.63%) ▲강동 (0.57%) ▲도봉(0.56%) ▲금천(0.53%) ▲서대문(0.52%) ▲노원(0.47%) ▲용산(0.44%) 순으로 올랐다. 양천은 인근 여의도 개발 기대감이 크고 가을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59%) ▲평촌(0.18%) ▲판교(0.08%) ▲광교(0.05%) ▲일산(0.02%)이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성남시에서 정비계획 설문을 실시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져 크게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84%) ▲광명(0.64%) ▲의왕(0.26%) ▲안양(0.16%) ▲성남(0.12%) ▲용인(0.12%) 등이 올랐다. 과천은 서울지역 상승세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광명은 최근 분양열기에 기존 아파트가 저평가돼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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