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선거보다 4.7%p 높아…전남 55.9%로 가장 높고 인천 39.0%로 가장 낮아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13일 제7회 지방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 현재 평균 투표율은 4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각 평균 투표율(38.3%)보다 4.7%p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수는 4290만7715명이며 선거일 유권자 수는 3418만4788명, 사전투표·거소투표신고인 수는 872만2927명이다.

이중 선거일인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오후 1시 현재까지 995만7534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자와 거소투표 접수수는 모두 868만7230명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55.9%로 가장 높고 ▲전북(51.4%) ▲제주(50.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39.0%), 대구(40.2%), 경기(40.4%) 등은 평균 투표율을 밑돌며 비교적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06%)을 기록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20.14%)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중 최고투표율을 기록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23년 만에 투표율 60%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앞선 다른 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 및 최종 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38.8%, 56.8%)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37.9%, 58.0%)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55.5%, 77.2%)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12개 지역구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평균 투표율은 오전 10시 현재 11.3%를 기록했다.

지역구별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은 ▲서울 노원구병(9.8%), 송파구을(8.9%) ▲부산 해운대구을(11.0%) ▲인천 남동구갑(10.5%) ▲광주 서구갑(9.6%) ▲울산 북구(10.3%) ▲충북 제천시단양군(15.3%) ▲충남 천안시갑(11.5%), 천안시병(11.6%)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16.3%) ▲경북 김천시(10.4%) ▲경남 김해시을(10.7%)이다.

앞선 사전투표에는 유권자 188만9393명 중 39만8166명이 참여해 21.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거소투표율과 함께 오후 3시, 오후 6시 집계 때 전체 투표율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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