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과천에서 최근 청약을 실시한 5개 단지의 일반공급 당첨자를 상대로 불법행위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68건의 불법행위 의심사례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5개 단지는 앞서 국토부의 특별공급 당첨자 조사를 통해서도 50건의 불법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본인 및 배우자 위장전입 의심이 43건, 부모 위장전입 15건으로 위장전입 의심사례(58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해외거주 3건, 통장매매 의심 2건, 기타 5건 등의 불법행위 의심사례도 적발됐다.

단지별로는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천 위버필드 26건,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5건, 논현 아이파크 2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의심사례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특별사법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4일부터 하남감일지구 포웰시티의 당첨자와 하남미사지구 파라곤 등 다른 주요단지의 당첨자에 대한 조사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