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법원, 화웨이 특허 침해 혐의 인정…삼성, 美서 판매금지 이행 무효 소송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특허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미국 법원에서 삼성전자에 한 차례 패소한 뒤, 연방항소법원에 항소에 나섰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특허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미국 법원에서 삼성전자에 한 차례 패소한 뒤, 연방항소법원에 항소에 나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름녀 화웨이가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이 삼성 스마트폰 판매금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데 불복해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016년 5월 중국과 미국 법원에서 삼성전자를 표준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중국 법원은 지난 1월 삼성 제품이 화웨이 표준특허를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결, 특허 침해한 삼성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에도 양사는 미국에서 특허소송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중국 법원의 판매금지 이행을 막아달라”고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 무효 소송을 냈다.

이에 미국 법원은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중국 내 삼성 스마트폰 판매금지 명령 이행을 유예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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