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3사 총 점유율 25.2%, 4.6%↑…삼성 20.5% 훌쩍 뛰어넘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에 내줬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에 내줬다.

29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1위 삼성전자는 전년동기 대비 0.3% 줄어든 20.5%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제조사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화웨이는 전년대비 1.5%오른 10.5%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샤오미는 4%나 껑충 뛰어 7.4%를 기록했다. 오포는 8.2%에서 7.3%로 줄었지만, 5위 자리는 유지했다.

따라서 중국 3사의 2018년 점유율 합계는 25.2%로 삼성전자(20.5%)를 앞서게 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20.6%에 불과했으나, 삼성전자가 부진한 사이 점유율을 4.6% 늘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풀스크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시스템 등 혁신적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중국 업체 비보는 다음달 12일 '풀스크린'폰으로 알려진 6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넥스'(Nex)를 공개할 예정이다. 비보는 이를 위해 전면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고 전면 카메라는 팝업 형태로 탑재했다.

레노버도 화면 비율이 95% 이상인 '레노버Z5'를 다음달 공식 발표한다. 샤오미가 이달 31일 발표하는 '미 8'은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전면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2018년 1분기 판매량 점유율 14.1%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