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퍼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9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여자프로골퍼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9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클래식 마지막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써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6언더파 65타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성현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최종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박성현은 지난해 8월 캐나다 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써낸 기록으로, 개인 통산 투어 3승이다.

지난 4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36홀로 축소됐다.

이날 박성현은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번홀(파5) 이글로 반전을 보였다. 이후 버디만 3개를 더하면서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박성현은 후반홀 초반 버디와 보기를 한개씩 기록했다. 이후 파세이브를 지속한 박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성현은 2015년부터 2년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10승을 쓸어담으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성현은 2017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2승을 챙기면서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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