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인기에 관심 받으며 시너지 효과 누려…젊은층 감성 공략으로 바이럴 효과

푸르밀 초코바나나킥우유 제품.(사진=푸르밀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식음료업계가 히트 제품의 후속작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후속 제품들은 원조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을 뿐 아니라 기존 제품까지 함께 조명되면서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색다른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나 원조와는 또 다른 맛과 비주얼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해 SNS 바이럴 효과까지 극대화하고 원조를 넘어서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지난해 선보였던 ‘바나나킥 우유’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 ‘초코 바나나킥 우유’를 1년만에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바나나킥 및 코코아 분말을 첨가해 인기 스낵 초코 바나나킥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달콤하고 진한 초코 향과 맛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맛은 물론 패키지에도 초코 바나나킥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친숙한 우유팩 형태로 편의성까지 높였다.

푸르밀 관계자는 “초코 바나나킥 우유는 기존 바나나킥 우유를 사랑해주신 많은 소비자분들에게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새롭게 선보인 제품으로 편의점에도 입점해 젊은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트렌드에 맞춰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푸르밀 바나나킥 우유는 지난해 1월 멸균팩으로 출시되어 대형마트에서 판매됐으며 SNS와 입소문을 통한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에 4개월 만에 우유팩 형태로 출시해 첫 날 편의점 선주문이 5만여 개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바나나킥 우유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 300만개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두 번째 제품인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을 선보이고 있다. ‘단짠’ 열풍으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기존 제품에 이어 3년여 만에 낸 신제품으로 디저트나 음료 등에 활용되던 메이플시럽을 처음으로 감자칩에 사용했다.

오리온은 최근 식음료업계에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는 점에 착안해 ‘마이구미 복숭아’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원물 기준 50%에 달하는 복숭아과즙이 들어 있어 상큼하고 달콤한 복숭아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에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핑크빛 하트 모양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누적 판매 10억개 돌파를 기념해 한정판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매운맛과 함께 모짜렐라치즈 분말, 크림맛 분말, 파슬리 가루 등의 분말 스프를 추가해 크림 파스타 맛을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의 맵기는 치즈불닭볶음면 수준으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3월까지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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