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다수 환자 심리치료 서비스 제공
환자와 지역사회 건강 개선 목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씨. [자료사진=연합뉴스] ⓜ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씨. [자료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미국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최근 정신의학 및 대규모언어모델(LLM) 전문가 등과 스타트업 'Integral Health'(인테그럴 헬스)를 창업했다. 최 씨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최 씨를 비롯한 창업자가 개발한 'AI & 치료 전문 하이브리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심리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환자와 심리치료사, AI 기반 케어 코디네이터를 매칭해 수 백만 명의 심리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현재 미국 뉴욕주의 대형 의료기관인 '가톨릭 의료 파트너' 등과 협력해 회원들에게 심리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테그럴 헬스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 도달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와 환자와 지역사회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최 씨의 그동안의 활동과도 맞닿아 있다. 최 씨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소위로 임관,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군 복무했으며 전역 후에는 꾸준한 봉사활동과 공헌 활동으로 대기업 오너가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NGO(비정부단체)에서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2019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인트라 조직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일하다가 2022년 휴직했다.

휴직 뒤에는 미국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원격치료 전문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로 자문 활동을 해왔는데 최근 아예 SK하이닉스를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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