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제51기 정기 주총 개최…“‘The Shilla’ 브랜드 견고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김석 기자] “‘The Shilla’(더 신라) 브랜드를 견고히 해 다양한 형태의 확장을 추진하고 시장 내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우리 고객들은 경험을 중시하고 보다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며 높은 수준의 품질을 기본으로 한 차별화된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며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TR(면세) 부문은 최근 오픈한 인천공항점의 조기 안정화와 시내점, 온라인, 국내외 공항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호텔·레저 부문은 호텔 위탁운영 사업 및 브랜드 활용 사업을 확대해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주주들에게 올해 4가지 사안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시장을 읽는 능력을 키우고, 선제적 적극적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라만의 헤리티지(전통)를 발전해 나가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변경, 재무제표,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을 승인했다. 이 사장은 올해로 13년째 주주총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3조5685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7.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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