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절반 '뚝'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으로 1200% 지급해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에쓰오일이 전 직원에게 기본급의 800% 수준 격려금을 지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쓰오일은 2023년 격려금 규모를 이같이 확정하고 오는 3월 초 지급하기로 했다.

2022년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1200%를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격려금 규모가 줄었다. 이는 실적이 둔화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에쓰오일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줄어든 35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58.3% 감소한 1조418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제품 판매단가가 낮아지면서 매출이 줄었고,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 부문 수익성 축소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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