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 9조8820억원…매년 증가세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9조882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e쿠폰 서비스 시장이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PG=연합뉴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9조882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e쿠폰 서비스 시장이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PG=연합뉴스]

[미래경제 김석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및 온라인 문화가 점차 일반화되면서 비대면 선물의 대표적인 바코드 형식의 상품권인 ‘온라인 e쿠폰 서비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e쿠폰 서비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9조8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코로나 전인 2019년 3조3800억원에서 2020년 4조3990억원, 2021년 6조997억원, 2022년 7조3259억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특히 고물가로 매달 7000억원 이상씩 거래되면서 전년과 비교해 34.9%나 성장했다. 이대로 이어지면 온라인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올해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e쿠폰 거래는 해마다 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지난해 e쿠폰 판매량이 2019년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엔데믹으로 전년보다 영화관람권(289%)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편의점 교환권(86%), 커피·디저트 쿠폰(50%), 레스토랑·외식권(46%) 등도 성장했다.

지난해 G마켓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e쿠폰은 백화점·문화상품권이었고 배달 음식 교환권(2위), 영화관람권(3위), 커피·디저트 쿠폰(4위), 레스토랑·외식권(5위)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특히 e쿠폰은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가정의달 등 큰 행사를 앞두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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