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4.4%, 한국GM 2.7%, 르노코리아 1.5%
완성차 5개사 글로벌 판매량 799만대, 전년비 10.6% 증가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독주가 더 심화됐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10대 중 9대는 현대차‧기아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5개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6% 증가한 144만9885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현대차 76만2077대, 기아 56만3660대, KG모빌리티 6만3345대, 한국GM 3만8755대, 르노코리아 2만2048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의 내수 점유율은 2022년보다 더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지난해 88.6%에서 올해 91.4%로 2.8%포인트(p) 확대했다. 

업체별로 현대차 52.6%으로 절반을 넘게 차지했고, 기아는 지난해와 같은 38.9%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신형 그랜저를 연간 11만대 이상 판매하고,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내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중견 3사 점유율은 KG모빌리티 4.4%, 한국GM 2.7%, 르노코리아 1.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량은 799만1214대로 2022년 722만3693대보다 10.6% 증가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 421만6680대 ▲기아 308만5771대 ▲한국GM 46만8059대 ▲KG모빌리티 11만6428대 ▲르노코리아 10만427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전년 대비 6.9%, 6.3% 늘었고, KG모빌리티도 2.2% 소폭 증가했다. 한국GM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76.6% 급증했다. 르노코리아만 -38.5%를 기록해 감소했다.

5개사 수출 실적은 653만5421대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45만4603대, 251만6383대로 1년 전보다 각각 6.2%, 6.7%로 나타났다.

한국GM은 전년보다 88.5% 증가한 42만9304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 KG모빌리티 5만2903대(전년 대비 17.6%), 르노코리아 8만2228대(-29.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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