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나홀로 내수‧수출 동반 감소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의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의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 기아, GM한국사업장,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 사가 발표한 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외 판매량은 총 62만5487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6만8249대) 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보다 22.6% 증가한 6만5015대, 해외에서 4.1% 증가한 26만270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 9817대, 아반떼 6336대, 아이오닉 6 1632대가 팔렸으며, SUV는 팰리세이드 3539대, 코나 3225대, 아이오닉 5 1911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4290대, GV80 1673대, GV70 2468대 등 총 9696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경우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한 5만16대를, 해외에서 12% 증가한 20만3708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봉고Ⅲ가 897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225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쌍용차는 내수 6785대, 수출 3646대를 포함해 총 1만431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올 들어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대비 47.3% 증가한 것.

내수는 토레스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만274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대비 49.4% 뛰었다. 수출도 벨기에와 헝가리, 칠레 등으로의 선적이 늘며 두 달 연속 3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대비 43.4% 증가했다.

한국GM의 경우 수출은 늘었으나 내수는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111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4.3% 감소한 실적을 냈다. 해외에서는 전년보다 22.9% 늘어난 2만5074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전년보다 47.1% 줄어든 2218대를, 해외에는 30.7% 감소한 715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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