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장녀와 차녀 SK바이오팜‧SK하이닉스 입사해
부인 노소영 관장 슬하 자녀 모두 계열사 입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인근씨가 SK E&S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사진=SK 제공]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인근씨가 SK E&S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사진=SK 제공]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인근씨가 SK E&S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슬하의 세 자녀가 모두 그룹에서 근무를 한 이력을 갖게 됐다.

21일 SK E&S에 따르면 최씨는 SK그룹의 에너지 자회사인 SK E&S 전략기획팀에 입사해 이날 근무를 시작했다. 공개 채용이 아니 수시 채용을 통해  SK E&S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십을 거쳤다. 최씨는 평소 신재생 에너지 등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SK E&S는 SK그룹 지주회사 SK㈜가 90%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로,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사업과 분산형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VPP(가상발전소) 등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도 확대하고 있다.

인근 씨를 마지막으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슬하 자녀들의 입사 이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는 2017년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로 입사해 근무하다 지난해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재계에선 향후 윤정씨가 그룹에 복귀할 때에도 바이오 분야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차녀 민정씨는 지난해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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