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
생활가전 영업이익 7535억원…분기 기준 사상 최대

LG전자 직원들이 여의도 본사 로비를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LG전자 직원들이 여의도 본사 로비를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부분적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7.4%로 역대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다.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1분기에 매출 5조4180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13.9%)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0년 CES의 LG전자 홍보 부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0년 CES의 LG전자 홍보 부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TV 부문은 매출액 2조9707억원, 영업이익 3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8%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덕분에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은 매출액 9986억원에 영업손실 2378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LG전자는 2분기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 됨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와 작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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