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지역 상품권 4억원어치 구입
중소 협력업체 대상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 지원도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SK실트론 본사. [사진=SK실트론 제공]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SK실트론 본사. [사진=SK실트론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4억원의 지역 상품권을 구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구미지역 내 위치한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여전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역용품도 지원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시장 부진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 상인,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며 “5월 가정의 달과 연계해 지역 상품권 사용을 권장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실트론은 지난 3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가게를 돕는 ‘먹어서 도와주자’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과일가게, 빵집, 꽃집, 피자집 등 구미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신청을 받았고 임직원들이 이들 업체를 우선 이용함으로써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그룹 차원의 성금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SK실트론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4억원 상당의 물품을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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