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체제 대응으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생산‧공급 차질 없도록 수시 점검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SK실트론 본사. [사진=SK실트론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돼 총 46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계속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SK실트론은 지역사회와 임직원의 안전·보건과사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심각단계에 준하는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실트론은 국내외 주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고객으로 반도체의 핵심 기초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공급하는 기업으로, 구미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현지 근로자의 수는 약 3200여명에 달한다. 이들 임직원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 가능한 지역사회의 안전보건을 위해 대응방안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회사 출입 시 중국 및 위험국가와 확진자 이동경로 방문여부를 확인하여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모든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출퇴근 시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발열상태를 한명씩 개별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잠복기를 고려해 체온도 전원 일 1회 이상 측정하고 있으며, 매일 무상으로 마스크를 배포, 필수 착용하고 있다. 해당 국가로의 출장과 업무상 회의도 금지 혹은 제한했다. 부득이 한 출장 시에는 귀국 후 약 2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안전보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생산, 공급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제조/기술 등 각 부서별로 비상경영대응계획을 수립하였다. 핵심시설에 대한 운영방안과 더불어 대규모 결근을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 중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의 보건을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해 지역사회와 구성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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