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네트웍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다만 매출은 2조8746억원으로 4.9% 감소했고 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호텔 사업이 악영향을 받았으나 렌터카, 홈 케어 등 렌털 중심의 사업에서 견조한 이익을 거둬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은 올해 AJ렌터카를 통합하며 운영 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 차량 거래가 늘어나면서 원가가 절감되고, 정비·보험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이 높아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K매직의 직수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환경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선보인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출시 두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호텔 부문의 경우 고객 안전과 비용 효율화에 보다 집중했고,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렌터카와 홈 케어 사업 분야는 전년 실적을 초과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수익 향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6월 1일로 주유소 소매 판매사업 양도가 마무리되면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 제고와 추가 성장 기회 모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