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정기 인사 단행…공석된 수석부행장직 선임해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첫 인사권 행사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첫 인사권 행사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업은행 노동조합과 ‘노동조합추천이사제’ 도입을 합의한 만큼 이번 인사권 행사 방향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달 20일 정기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기업은행의 정기인사는 1월 중순쯤에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윤종원 행장의 출근저지 사태가 불거지면서 지연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 또한 기업은행의 전통에 맞춰 ‘원샷 인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원과 직원 인사를 가르지 않고 한 번에 내리는 것이다.

지난 2012년 기업은행에 처음 도입된 이후 특유의 인사 관행으로 자리 매김했다.

윤종원 행장은 먼저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무이사(수석부행장)를 선임해야 한다. 전무이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이미 임상현 전 전무는 지난달 임기가 끝났다.

은행장, 전무, 감사를 제외한 사외이사 4명의 임기는 모두 내년 이후 종료된다.

이에 따라 노조와 합의한 ‘노조추천이사제’의 경우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에나 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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