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이익금 반환 협조 공문 보내

▲ 서울 여의도 한맥투자증권. (사진=뉴시스)

금융당국이 460억대 피해가 발생한 한맥투자증권의 대규모 주문사고에 대해 ‘실수’로 결론 내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거래소는 NH농협증권과 BS투자증권 등 일부 회원사에 금감원 중간검사 결과 한맥투자증권 사고가 주문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익금 반환에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한맥투자증권은 금감원 조사 결과가 단순 착오거래로 판명되자 주문 실수가 났을 때 이익금 일부를 돌려주는 국제 관행에 희망을 걸고 협상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한맥투자증권은 싱가포르 소재 프랍 트레이딩(prop trading·자기매매) 회사와 이익금 반환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한맥투자증권은 지난 달 12일 오전 9시2분께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과 풋옵션 거래를 하면서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거나 낮은 가격대에 주문을 넣어 46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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