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최고급 소재 도입

(왼쪽부터) 제냐 캐시미어 남성 코트, 만조니 친칠라 피아나 후드 롱코트, 브이넥 홀가먼트 니트.(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24일 론칭 2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2000억원을 돌파하며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자체 패션 브랜드로 평가 받는 ‘LBL(Life Better Life)’의 가을 신상품을 론칭한다.

‘LBL’은 롯데홈쇼핑이 2016년 론칭한 자체 패션 브랜드다. 최고급 소재의 대명사인 캐시미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단기간 내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 캐시미어 소재 중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밍크, 폭스 등 소재와 상품을 다양화하며 고객층을 확대해 왔다.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수량은 146만 세트 이상이다.

올해 론칭 4년차를 맞아 ‘일상 속 럭셔리’ 콘셉트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원단을 내세우며 소재 고급화를 한층 더 강화한다.

세계적인 남성 명품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캐시미어, 유럽산 명품 캐시미어 및 퍼(Fur) 브랜드 ‘만조니24’의 천연 모피 등 기존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급의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1910년 시작된 이탈리아 정장 브랜드로 ‘제냐’ 원단은 전세계 최상급 원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명품 브랜드 구찌, 톰포드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년 전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최고급 소재 발굴부터 상품 기획, 개발, 생산 등을 준비했다. 이탈리아 본사와의 첫 미팅을 성사시키는 데만 5개월 이상 소요될 정도로 문턱이 높았으나 ‘LBL’의 론칭 후 성과, 까다로운 품질 관리 기준 등을 내세워 거래에 성공했다.

지난해보다 20여 일 앞당겨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상품이 보다 다양화 됐으면 좋겠다는 고객의 의견에 따라 의류 중심에서 머플러, 모자 등 아이템을 확대해 총 22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오전 10시 25분에는 ‘LBL’의 대표 상품인 100% 캐시미어 소재의 ‘홀가먼트 니트’와 ‘머플러’를 론칭한다. 기온, 습도 등 제조 생산 조건이 까다로와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내몽고산 캐시미어만을 사용했다.

‘LBL’ 최초로 선보이는 브이넥 디자인으로 목이 길어 보이고 답답하지 않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캐시미어 원사를 원료 상태에서 염색해 방적했기 때문에 색상이 우아하고 자연스럽다.

현재 롯데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생방송 전에 미리 주문하는 경우 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4일부터 21일 현재까지 주문수량 250세트, 주문금액 2000만원을 기록하며 론칭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철종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그동안 캐시미어 소재 특화 브랜드로 ‘LBL’의 인지도를 구축했다면 론칭 4년차인 올해는 ‘제냐’ ‘만조니24’ 등 기존에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의 명품 원단을 사용해 소재 고급화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명품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는 품질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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