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저변 확대 및 생활체육 활성화 취지

삼성생명은 15일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대전대회’를 시작으로 '제1회 전국 탁구클럽 대축제'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생명 제공)

[미래경제 김석 기자] 삼성생명이 탁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단위의 탁구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5일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대전대회'를 시작으로 '제1회전국 탁구클럽 대축제'를 개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5일을 시작으로 7월 6일 서울(잠실체육관), 13일 수원(칠보체육관), 21일 부산(강서체육관) 등에서 연이어 열린다. 10월에는 권역대회 본선 상위 입상팀을 대상으로 '왕중왕전'이 열릴 예정이다.

개막전인 대전대회에는 탁구클럽 소속 동호인 750명이 참여했다. 삼성생명 남자탁구단의 이철승 감독, 손승준, 오주형 선수, 여자탁구단의 황성훈 코치, 조유진, 박세리, 위예지 선수 등도 '복식 이벤트전'에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대회는 조별예선 후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승팀에게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준우승팀과 4강 진출팀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기존 탁구대회들이 동호인이나 동호회 개별 참가였다면 이번 대회는 탁구클럽·탁구장·탁구교실 단위로만 참여할 수 있는 단체전 경기다. 대회 접수 오픈 직후 2시간 동안 접수사이트 트래픽이 평상시 대비 10배 급증하고 일시적으로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픈 4일 차에 전국 4개 권역에서 3300명 참가 신청을 하면서 조기 마감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당초 마감까지 한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렇게 빨리 조기마감 된 것은 생활체육 대회 최초"라며 "참가자 전원에게 삼성생명 선수단 공식 유니폼을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다양한 이벤트 게임을 마련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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