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임시직 월급 150만원 상용직 360만원의 절반 이하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오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근로자 평균 임금이 약 34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 근로시간은 52시간제 적용 등에 따른 영향으로 약 7시간 줄었다.

30일 고용노동부의 '2019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보면, 3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9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11만9000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60만1000원으로 3.4%(11만8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49만4000원으로 6.3%(8만9000원) 증가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는 증감이 엇갈렸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7만6000원으로 4.7%(13만8000원)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은 510만3000원으로 0.3%(1만6천원) 감소했다.

근로시간은 52시간제 적용과 근로일수(19.7일) 감소에 따라 고용지위·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1.3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7.1시간(-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는 1인당 168.5시간으로 7.3시간(-4.2%) 감소, 임시일용근로자는 94.5시간으로 6.6시간(-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임금총액이 많은 업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807만2000원), 금융 및 보험업(665만8000원) 순이며,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184만6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26만9000원) 순이다.

4월말 기준 사업체(종사자 1인 이상) 종사자는 182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31만8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직은 1.8%(27만1000명), 임시·일용직은 3.0%(5만4000명) 증가했으며 기타종사자는 0.6%(7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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