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부처간 협의 마지막 단계"

정부가 내년 1월 1일 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 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CG=연합뉴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확대 적용 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에서 여러 어려움을 제기하고 있어 이번 달 중 52시간 근무제 보완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과 관련해 행정부 내부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사안을 꼽아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처벌유예를 검토하느냐는 물음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어렵다"며 "정부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와 있어 이달 중 보완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기업인들은 직원 수 50명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제 도입 시점을 내년 1월 1일에서 최소 1년 이상 미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는 해당기업을 위한 대비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응 방안으로는 시행 시기 연기, 계도기간 부여, 단계적 시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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