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LG트윈타워서 20여분간 진행 구광모 대표 등 임원 400명 참석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LG그룹이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LG그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본사 지하 1층 강당에서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장남인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임원진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이 열리기 30분 전인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지하 1층 강당 입구에는 LG의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대거 몰렸다.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도 행사 시작 시간보다 빠르게 입장했다. 신학철 부회장이 가장 빠른 오전 9시36분에 등장했고 이어서 하현회 부회장과 한상범 부회장, 조성진 부회장, 권영수 부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추모식은 구본무 회장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추모영상 상영,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의 헌화와 묵념으로 이어졌다. LG그룹은 이날 오후엔 트윈타워에 근무하는 일반 직원들을 위한 추모 행사도 조촐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가족들만 참석하는 추모 행사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영상은 1995년 2월에 그룹 경영을 맡은 회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20여년 이상 연구개발 투자로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일궈낸 이차전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구본무 회장의 재임 시기 주요 장면들이 담겼다.

아울러 새로운 경영이념인 'LG 웨이(Way)'를 선포하는 모습과 대기업 최초 지주회사체제 전환, 글로벌 LG를 기대하며 생전 마지막까지 공사현장을 찾았던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의 고인의 모습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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