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 논란에 휩싸인 가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정준영 단톡방(단체채팅방)' 멤버였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로이킴을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로이킴은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대화방에서 불법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이 현재 외국에 체류중인 만큼 서둘러 입국한 뒤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다.

앞서 로이킴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하나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3일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2012년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에 출연했으며, 그 과정에서 정준영과 동료로 인연을 맺었다. 정준영이 고정 출연한 KBS 2TV '1박2일'의 절친특집, 웹예능 '꽃미남 브로맨스'에 동반 출연해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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