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가운데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정준영 단톡방 파문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로이킴에 이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에디킴(29·본명 김정환)도 선정적 사진을 공유해 경찰 조사를 받고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준영 단톡방'에서 음란물을 공유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와 관련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에디킴은 지난 3월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영은 과거 여성들과 부적절한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뒤 단체 채팅방을 통해 지인들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으로 불리는 단체 채팅방 멤버들 역시 조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모두 23개, 참여자는 16명으로 파악했다. 이중 8명을 입건한 상태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