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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3등' LG유플러스 "이번엔 다르다" 1등 향한 독주CJ헬로 지분 인수로 단숨에 유료방송 2위로 껑충…넷플리스 계약 등 공격적 경영
  • 한우영 기자
  • 입력 2019.02.14 17:59
  • 수정 2019.02.14 17:59
  • 댓글 0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신규 요금제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시장의 인정을 받아 자연스럽게 1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작년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업계 1등에 대한 포부를 밝힌지 약 6개월만에 케이블TV업계 1위 CJ헬로 인수에 성공하면서 만년 3등 LG유플러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CJ헬로 인수를 공식 발표한 뒤 CJ헬로의 최대 주주(53.92%)인 CJ ENM으로부터 주식을 인수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업계에선 인수가를 8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TV를 보유한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유료방송 시장에서 위성방송과 인터넷TV를 다 갖고 있는 KT는 물론이고, SK브로드밴드(SK텔레콤의 인터넷TV 자회사), CJ헬로에도 밀린 4위였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유료방송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을 딛고 KT 다음의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시장 1위인 KT와 격차는 한 자릿수로, 양강 구도도 형성할 수 있다.

그동안 통신업계 만년 3등이었던 LG유플러스의 수장들은 매번 '시장 1위'를 중장기 목표로 내세웠지만 SK텔레콤과 KT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면서 고착화 된 구도를 깨는데 실패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CJ헬로 인수로 유료방송업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면서 고착화된 생태계 변화를 깨뜨리며 만년 3등이라는 딱지를 떼어냈다는 점은 매우 의미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무제한 요금제를 최초로 도입하는 등 퍼스트팔로우 행보를 보이면서 통신업계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보안 논란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도입해 가장 많은 기지국 구축에 성공했고, 국내 IPTV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와 단독 제휴를 맺는 등 콘텐츠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만년 3등 업체로 소극적이었던 LG유플러스가 최근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등 통신업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5G 상용화와 인터넷동영상업체(OTT) 확대에 따른 새로운 환경에서 태풍의 눈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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