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연한 실적 개선 높은 평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2일 아침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출근하는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장)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일 함 행장을 경영지원부문 지주 부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함 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된다.

하나금융은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행장이 부회장을 겸해왔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함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셈이다.

함 행장은 구 하나와 구 외환의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두 은행의 시스템 통합을 진두지휘해왔고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록한 점 등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오랜 진통 끝에 구 하나, 구 외환 직원간 급여와 인사시스템을 통합하는 안도 마련했다.

통합 KEB하나은행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순익 1조7576억원을 시현하며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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