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전 점 식품관에서 선물세트 본 판매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추석선물 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롯데백화점은 이달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3일간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백화점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판매가 27일까지 매출이 17.7%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품목과 구색을 늘렸다. 가격 대비 품질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선물세트와 함께 풍성하고 품격 있는 고가의 선물세트 또한 선보인다. 한우와 청과의 경우 품목과 중량을 세분화 한다.

아울러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를 자극하는 이색 선물 세트 및 1인 가구 대상 소포장 세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추석 선물 세트 품목을 증가시키고 물량 또한 전년 추석 대비 23%이상 늘렸다.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의 물량은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한우는 생산자들과의 사전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해 10만원대 실속 선물세트를 3만 세트 이상 준비했다. 이색 선물세트의 경우 전년 추석 대비 물량을 35% 이상 늘리고 1인 소포장 선물세트 물량은 전년 추석 대비 25% 이상 늘렸다.

한우의 경우 가격과 중량을 세분화해 취향대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과거에는 20~30만원대 선물세트가 대부분이었으나 수입육, 양념육 선물세트 등장하면서 10만원 이하, 10만원대 선물세트의 비중이 증가,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 증가하면서 40만원대, 50만원대 선물세트의 비중도 증가했다. 중량은 과거 2.4kg 또는 2.8kg 중량이 대부분이었으나 1~2인가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1.2kg, 2kg, 2.4kg, 2.8kg 등 중량을 세분화했다.

수산 선물세트 또한 어종의 다양화를 통해 구색을 확대했다. 과거 굴비, 전복에 집중된 수산 선물세트와 달리 고객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장어, 자연산 대하, 민어, 메로, 연어 등 어종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창 풍천장어세트 18만원, 자연산 대하세트2호 18만원, 신진 민어제수세트 15만원 등이 있다.

취향대로 다양하게 구성한 혼합 선물세트 품목도 늘렸다. 한우 혼합세트를 선보여 고객의 취향을 고려했고 원하는 과일만 골라서 구성해 활용도가 높은 국산 과일과 이색 수입 과일을 혼합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한우, 청과, 와인 등 상품군별로 최고급 상품으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L'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1만 세트를 준비했다.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 세트인 ‘L - No.9세트’의 경우 135만원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는 250만원에 선보인다.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는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해 가격 안정화에 힘썼다. 농가 출하두수 감소로 인해 산지 경매 낙찰가가 지난해 추석보다 5%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는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가격 상승폭을 평균 2~3%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사과, 배 등 청과는 지난 4월의 이상 저온에 따른 착화 불량 및 8월 폭염 등 전국적인 고온 현상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어 생산지 출하 가격대가 지난해 추석보다 20%이상 상승했으나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 및 굴비, 옥돔 등 수산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 추석 시즌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포장을 도입한다. 정육, 굴비, 청과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재 및 폐기물 없는 재활용 포장재의 비율을 높였다. 정육의 경우 보냉가방을 장바구니 또는 쿨링백으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굴비의 경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선물박스를 사용했다. 청과 포장의 경우 내장재 스티로폼 소재를 생분해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분리수거가 가능해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포장을 추구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해진 소비자 선물 수요를 반영해 추석 선물 세트 구색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증가시켰다”며 “특히 이번 추석에는 지난 설에 높은 수요를 보였던 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의 품목수를 증가시켰으며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포장 패키지를 최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