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 상설로 운영

코오롱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가 10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코오롱 One&Only(원앤온리)타워에 친환경 에너지 전시체험공간 '에코 롱롱 큐브'를 개관했다. (사진=코오롱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코오롱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는 지난 10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코오롱 One&Only(원앤온리)타워에 친환경 에너지 전시체험공간 '에코 롱롱 큐브'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에코 롱롱 큐브'는 초등 고학년, 중학생들이 친환경 에너지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관’과 직접 만들어 보는 '창작랩'으로 구성됐다. 창작랩에서는 풍력 발전기를 만들어 보는 '바람에너지 에코', 수소 자동차를 만드는 ‘수소 자동차 롱롱’, 태양전지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데이터를 전송하고 분석해 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하기', 식물의 에너지 생산 과정을 이해하고 코딩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가든 만들기' 등의 자연친화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코오롱은 2009년부터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에코 롱롱'을 운영해 왔는데 전문적인 친환경 에너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상설로 마련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 '에코 롱롱 큐브'를 마련했다.

기존의 '찾아가는 학교, 에코 롱롱'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는데 이번 상설 전시관에서는 중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교과, 자유학년제, 과학·환경 동아리 등과 연계하는 등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친환경 건물인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의 특장점을 활용해 건물 내 친환경 기술을 찾아보고 친환경 에너지 집을 설계해보는 '코오롱 One&Only타워 투어'와 연구원들과 만나 실험실을 견학하고 강의도 듣는 ‘나도 미래 기술원 연구원’ 등 특별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에코 롱롱 큐브는 향후 지속적으로 대상별, 계절별, 교과 연계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게 준비할 예정이다.

코오롱 '꽃과어린왕자' 재단은 2009년부터 5톤 트럭을 개조해 태양광·풍력 발전기 등을 설치하고 트럭 내부에서 학생들이 신재생 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987개 학교, 8만4843명의 학생들이 체험했으며 2013년부터 3개년 연속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에코 롱롱 큐브'는 웹사이트에서 교육 프로그램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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