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자라·아가방 등 유명 브랜드 어린이·유아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되면서 논란이 야기된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유니클로·자라·아가방 등 유명 브랜드 어린이·유아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되면서 논란이 야기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유아용품, 가정용 전기용품 등 48개 품목, 141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55개 업체, 60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중 5개 유아복에서는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환경 호르몬인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납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산성도(pH)가 기준치를 초과해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제품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아가방의 '쥬디 맨투맨 티셔츠' 단추에서는 기준치의 10.6배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월드컵 '원썬(감색)'과 프로스펙스 '크로스 터프 BK2' 등 아동용 운동화 3개 제품에서는 환경호르몬과 산성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인 유니클로 '울트라 스트레치 데님 이지 팬츠'와 자라코리아의 모자와 양말, Gap(갭) 모자와 재킷에서도 산성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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