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에어팟 폭발해 여성 피해자 얼굴·목 등에 화상

애플이 자체 개발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서 폭발 사고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미국 현지 한 IT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남성이 에어팟을 사용하던 도중 제품에서 연기가 나고 파열 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남성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LA피트니스 클럽에서 에어팟으로 댄스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던 도중, 오른쪽 귀에 꽂고 있던 에어팟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그는 즉시 두 개의 에어팟을 운동기구 위에 올려 놓은 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이후, 다시 운동기구 쪽으로 돌아왔을 때 연기가 나던 에어팟이 까맣게 타버린 것을 발견했다.

해당 에어팟에서 연기가 발생했던 원인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해당 매체는 애플 측에 즉각 이 사실을 알렸으며, 애플 측은 해당 사건 조사에 돌입하기 위해 피해자와 직접 만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멜버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의 무선 이어폰이 폭발해 얼굴, 목, 입술, 손에 화상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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