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 인선 유력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후임자 인선이 이르면 이번주 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이 맡아온 DS(디지털솔루션)부문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인선이 내주 중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열릴 이사회에서 신임 DS부문장 인선에 대한 추인을 받으려면 이사회 전에 인사가 단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주요 의사결정을 다루고 있다.

회사 안팎에선 권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신임 DS부문장으로는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의 거론되고 있다. 그가 권 부회장의 직속 라인에 있으면서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이 하마평의 배경이다.

과거 메모리반도체 부문을 맡았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승진설이 제기된다. 전동수 의료기기사업부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정칠희 종합기술원 원장(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상근고문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권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후임 선정에 대해 "후임자를 추천할 계획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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