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대신 도심 머무르거나 자식 찾아 역귀성하는 고객 늘면서 ‘연휴 몰링족’ 증가

추석 연휴 VR체험 이벤트 및 경품 행사 진행 모습.(사진=타임스퀘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과거 추석연휴에는 온 가족이 고향에 모여 민족 최대의 명절을 함께 보냈다면 최근 휴일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고향 방문 대신 도심에 머무르거나 자식을 찾아 역귀성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달라진 명절 풍경에 힘입어 도심 속 쇼핑몰들도 추석 연휴 기간 정상 영업을 실시해 연휴 몰링족 맞이에 나섰다. 특히 쇼핑부터 외식,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은 연휴 기간 내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이며 황금연휴 이색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영업을 이어가며 VR체험 이벤트 및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9일까지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은 ‘플레이 잇! 타임스퀘어’를 콘셉트로 생동감 넘치는 ‘VR 롤러코스터’ 체험존으로 조성된다. 방문객들 누구나 타임스퀘어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간단한 퀴즈를 풀면 흥미진진한 VR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가위를 맞아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일 타임스퀘어 구매 영수증 소지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80명에게 ▲여행상품권 100만원권 ▲노트북 ▲액션캠 ▲TV ▲아이패드 ▲커피머신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총 100여 개의 입점 브랜드가 나서 최대 70%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특별 균일가전 등 다양한 쇼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호텔과 키즈카페, 식음 브랜드들도 대거 동참해 휴식과 여가를 위해 매장을 방문한 몰링족에게 맞춤 혜택을 제안한다.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도 추석을 맞아 하남·코엑스몰·고양 등 전 점에서 다채로운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참여 이벤트를 비롯해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 줄 힐링 시설 할인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연휴 기간 내내 진행한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드림벌룬 전시를 비롯해 코믹 퍼포먼스 벌륜쇼 등 1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1층에는 9일까지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거대한 드림벌룬이 전시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주제로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에서 강연과 공연을 진행한다. 스타필드 고양은 1~9일까지 스포츠몬스터의 몬스터라운지에서 3인 이상 방문 고객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음료 2+1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월드가 황금연휴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고민 덜기에 나선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전망대, 키즈파크, 워터파크 등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5개 사업장이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고객맞이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롯데월드몰에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일부터 5일까지 방문하는 고객(선착순 하루 500명)을 대상으로 벨루가, 해마, 바다거북, 열대어 등 해양생물로 데코된 따끈따끈한 특별 떡을 증정한다.

이 기간 메인수조에서는 대보름달을 배경으로 한복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소원을 빌며 풍등을 날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고객이 직접 ‘사랑, 화목, 행복’의 소원이 담긴 풍등을 선택해서 날리면 경품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인수조 안에 전시한 대보름달은 황금연휴 기간인 이달 9일까지 즐길 수 있다.

은평 롯데몰 내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아이들이 쉽게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월드 키즈파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키즈 뮤지컬 쇼 ‘수호진주를 지켜라’를 관람한 후 아이들과 캐릭터들이 수호진주를 둘러싼 채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며 소원을 비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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