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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추석 황금연휴…주요 업계 매출 희비 엇갈려여행-레저 '함박웃음' 유통 '선방' 면세점 '우울'…코리아세일페스타에 집중
  • 김대희 기자
  • 입력 2017.10.11 16:26
  • 수정 2017.10.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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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여행자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길었던 지난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각 업계가 울고 웃으며 매출에 있어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국내 주요 여행사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사상 최대 송객 실적을 이어갔지만 백화점, 마트 등은 매출 증가세 유지 효과만 봤다. 반면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으로 내국인을 상대로 한 마케팅으로는 역부족인 모습을 보이며 실적악화를 겪었다.

먼저 여행업계는 호황을 누리며 하나투어는 지난달 30일부터 올해 9일까지 해외여행수요가 전년 추석 연휴 기간(9월9~19일) 대비 38.8% 증가한 7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근거리인 일본이 작년 대비 97.9% 증가했고, 동남아 역시 여행수요가 67.3% 늘었다. 중국은 사드 여파로 작년 여행수요에 미치지 못해 33.2% 감소한 1만명 수준에 그쳤지만 50.9% 증가한 미주, 28.2% 늘어난 유럽 등 장거리 지역이 인기를 끌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206만명, 하루 평균 18만8000여명 수준으로 지난 설 연휴(17만4000명)이나 작년 추석 연휴(16만1000명)보다 많았다.

여행업계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10월 이후 여행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저업계도 긴 연휴기간 이용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 기간(10월1~9일) 입장객이 전년대비(9월11일~19일)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명리조트의 경우 연휴기간 평균 96%의 높은 투숙율을 보였다.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해외로 빠져나간 여행객의 수가 적지 않았고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쇼핑객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으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의 지난 연휴기간 매출은 기존 점 기준 전년 추석연휴(9월10~19일) 대비 25.4%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9.1%, 현대백화점은 7.5% 증가했다.

이마트 매출은 전년 추석 연휴 대비 12.0% 증가했고 같은 날짜 대비로는 34.6% 늘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평일이었던 지난해 같은 날짜 대비 매출이 3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이마트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도 지난해 추석보다 매출이 2.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나름 선방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면세점은 지난해 새로 생겨나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신생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추석연휴(9월30일~10월9일) 기간 매출이 지난해 중국 국경절 기간 대비 15% 감소했다. 중국인 매출이 25% 줄어 낙폭이 컸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국경절 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라면세점(서울점)도 같은기간 매출이 10% 정도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추석연휴 전후(9월10일~19일)와 비교하면 15% 정도 증가해 명절 연휴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이 겹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면세점은 오히려 추석연휴 기간 매출이 추석 한 주 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신생 면세점인 두산의 두타면세점은 전년 추석 연휴 기간 대비 120%, 국절 대비는 68% 각각 증가했다. 다만 두타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추석과 국경절 기간은 문을 막 연 시기여서 올 추석 연휴 매출 증가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통업계는 이달 31일까지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다양한 할인 행사를 이어가며 매출 상승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대희 기자  heeis@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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