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부가혜택’ 높은 점수 받은 '이디야커피' 소비자 만족도 다소 하락

스타벅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pixabay)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국내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의 종합만족도 점수(5점 만점)는 3.8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만족도가 전반적으로 2015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보면 엔제리너스와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가 나란히 3.73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할리스커피(3.72점), 커피빈(3.71점), 이디야커피(3.70점) 순이다. 

조사는 각 커피전문점 이용자의 만족도를 분석했다. A커피전문점 이용자가 B커피전문점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식의 교차배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커피전문점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매장접근성’(3.84점), ‘직원서비스’(3.83점), ‘매장이용 편리성’(3.70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가격·부가혜택’ (3.24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를 이용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다른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매장접근성’ ‘직원서비스’ ‘맛·메뉴’ ‘서비스 호감도’에서는 스타벅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매장이용 편리성’ 만족도는 엔제리너스가, ‘가격·부가혜택’ 만족도는 이디야커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커피전문점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74점이었는데 이는 2015년보다 0.06점 상승한 수치이며 특히 ‘직원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스타벅스, 할리스커피는 2015년에 비해 만족도가 상승했고 이디야커피의 경우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했다”며 “사업자들은 가격·부가혜택 등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해 자체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 마련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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