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삼성생명은 2017년 상반기(1~6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946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는 3804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작년 상반기 1조5696억원보다 39.7%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초 삼성카드 지분 매입시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세후 8207억)을 제외하면, 오히려 1978억원(26.4%)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영향과 배당수익 증가 등 외부적 요인과 함께 IFRS17과 신 RBC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3년간 꾸준히 추진해왔던 보장성 영업과 가치중심 경영이 큰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전반적인 보험시장 침체와 업계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장래이익인 신계약 가치는 59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6.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조1365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유지율이 개선되면서 수입보험료는 소폭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276조2000억원으로 산출됐고, 보험사의 건전성 기준인 RBC 비율은 332%로 나타나 전반적인 주요 실적이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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