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종 투표율 가장 높아…개표 예년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일 오후 3시 기준 63.7%로 집계됐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일 오후 3시 기준 63.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4247만9710명의 선거인 중 2705만9111명이 투표, 6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59.3%에 비해 4.4%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종 투표율 80.7%를 기록한 제15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62.3%에 비해 1.4%포인트 높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0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46.5%보다는 무려 17.2%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69.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라남도가 68.6%로 그 뒤를 바짝 따랐다. 이어 세종 시와 전라북도가 68.5%로 뒤를 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로 60.2%다.

가장 선거인 수가 많은 경기도의 투표율은 63.3%, 서울시 투표율은 64.3%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오전 2~3시께 당선자 향배가 드러나고 6~7시께 개표가 잠정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데다 투표용지길이 증가로 인한 투표지분류기 처리속도 저하, 대선 최초의 사전투표 도입으로 개표가 예년에 비해 지연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선을 위해 전국에 1만3964개소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입된 인력은 관리관 및 사무원 13만3000여명, 경비경찰·투표안내도우미 등 2만5000여명, 참관인 11만2000여명 등 모두 27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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