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보다 화면 커졌지만 배터리 용량은 3500mAh→3000mAh 감소

IT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가 자신의 트위터(@evleaks)에 올린 '갤럭시S8' 렌더링 이미지.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말 공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이 지난해 발화사고로 조기 회수된 갤럭시노트7보다 1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는 갤럭시S8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직사각형 모양 배터리 유출 사진 2장을 공개한 결과, 갤럭시S8에 들어가는 배터리 용량은 3000mAh(밀리암페어시)로, 갤럭시노트7(5.7인치)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 3500mAh보다 500mAh가량 줄었다.

해당 사진엔 5.8인치 화면의 갤럭시S8에 들어가는 3000mAh(밀리암페어시) 용량 배터리와 6.2인치 화면의 갤럭시S8플러스에 들어가는 3500mAh 용량 배터리가 나란히 있으며, 배터리 겉면에는 한국에서 배터리셀(Cell)을 제조하고 베트남에서 조립했다는 표시와 삼성SDI가 만든 2차 리튬 이온 배터리라는 설명도 첨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는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사고를 우려해 배터리 용량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혹시 모를 사고 예방 차원에서 배터리 용량을 축소한 것.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7보다 갤럭시S8의 화면 크기가 커졌는데도 배터리 용량이 줄어 고객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과 소비자 안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S8은 오는 2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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