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데이터 수집해 맞춤형 해결책 제공

LG전자는 올 1분기부터 스마트폰 원격 AS에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뿐만 아니라 사용자별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사진은 인공지능을 적용한 스마트 닥터 앱을 구현했을 때의 예상 이미지. (사진=LG전자)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폰 원격 사후 서비스(AS)를 제공한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컴퓨터가 고객 데이터를 스스로 모으고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해결책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AS 기능을 도입한다. 아울러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앱에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능을 1분기 내에 새롭게 탑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고객에게는 화면 상단부를 내려 밝기를 조절하는 부분 스크롤을 왼쪽으로 옮겨 밝기를 낮추라고 알려주거나, 쓰지 않는 앱을 끄라고 추천해 주는 식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고객에게는 자주 쓰는 게임 앱 프레임 속도나 해상도를 낮춰 전류량을 줄이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밖에 LG전자는 '퀵 헬프' 'LG전자 원격상담' 등 스마트폰 원격 서비스에 최신 로그 분석 기법을 적용한다. 이들 앱은 24시간 언제든지 전문가와 일대일 채팅으로 상담 받을 수 있으며, 오류를 빠르게 찾아내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AS 품질도 제품 품질만큼 중요하다"며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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