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시공+운영' 통합사업모델 구축…이익률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 글래드 호텔 여의도 전경.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그룹이 6일 비즈니스 호텔인 ‘GLAD(글래드) 호텔 여의도’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호텔 사업 확장에 나선다. 대림은 호텔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앞으로 국내에서 4000객실 이상을 보유한 호텔 개발, 시공 및 운영 그룹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글래드’는 대림그룹이 개발한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다. 대름은 현재 호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신라, 롯데, 파르나스, 하나투어 등과 차별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대림그룹은 ‘최고의 주거공간과 최적의 서비스를 통한 가장 편안한 주거 문화 구현’이라는 건축 및 주거에 대한 철학을 비즈니스 호텔에 그대로 계승한다는 전략이다. 글래드 호텔은 고객의 입장에서 불필요한 요소들은 간소화하고 꼭 필요한 서비스는 더욱 충실하게 제공해 투숙객을 위한 도심 속의 ‘일시적인 주거’공간을 지향한다.

○ 호텔 기획, 개발, 건설 및 운영까지 최적의 서비스 제공

대림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호텔 사업은 대림그룹 계열사들이 사업기획과 개발부터 호텔 시공 및 호텔 운영까지 모두 담당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호텔 사업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호텔의 규모에 따라 그룹 내에서 건설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에 참여하게 된다.

대림그룹은 최근 서울 및 전국 주요 도시권에서 발주된 대형 호텔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호텔 건설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콘래드 서울 호텔’과 ‘그랜드 하얏트 인천’, ‘네스트 호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최고급 호텔 시공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한국에는 최초로 개관하는 세계 최고급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 호텔 서울’ 공사도 수행 중이다.

▲ 글래드 호텔 여의도 객실. (사진=대림산업)

호텔운영 서비스는 그룹 내에서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오라관광이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내 5성급 호텔로는 최대 규모인 512객실의 제주 그랜드호텔을 1977년 이후 38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오라관광의 노하우와 인력을 호텔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림그룹은 1차적으로 2015년까지 2000객실을 확보한 후 장기적으로는 약 4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그룹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미래경제 /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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