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퇴임에 3세 승계 준비 해석도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사진=동서식품]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사진=동서식품]

[미래경제 김석 기자]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회장직에 복귀한 지 1년 만에 퇴임하면서 승계구도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이 지난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에서 퇴임했으며 등기이사직은 유지하게 됐다.

김 회장은 2008년 회장에 올랐다가 2018년 물러나 감사를 맡았고 이후 지난해 3월 회장직에 복귀하며 동서식품의 캡슐커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퇴임에 3세 승계 준비가 빨라지고 있단 해석도 나온다. 앞서 김 고문은 장남이자 그룹 3세인 김종희 동서 부사장에게 꾸준히 지분을 증여해왔고 김 부사장은 주식을 장내매수하기도 했다.

동서식품 측은 김 회장에 대해 “평소 70세가 되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회장이 공석인 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