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운반선 올해 들어서만 18척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이미지=HD한국조선해양] ⓜ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이미지=HD한국조선해양]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수주 금액은 4896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2척(해양설비 1기 포함), 87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64.8%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4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등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속도는 이례적으로 빠른 편이다.

회사는 2021∼2023년 3년 연속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지만, 2월 말 기준으로 2021년과 2022년, 2023년의 수주 달성률은 각각 22.7%, 29.0%, 38.8%에 불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강세를 이끈 것은 암모니아 운반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 가스선이었다.

특히 회사는 수소의 운반 수단이자 무탄소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운반선을 올해 들어 18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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