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모비스 보수 합산…작년보다 15.75억원 늘어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120억원을 넘는 금액을 받았다.
14일 현대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작년 보수는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으로, 총 82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70억100만원)보다 12억원 늘었다.
정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은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원을 합해 40억원을 수령했다.
이를 합산하면 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22억100만원 수준이다. 전년보다 15억75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정 회장은 이밖에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급여 14억1600만원에 상여 24억7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원으로 38억94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전년(29억3200만원)의 33%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호세 무뇨스 사장과 이동석 사장이 지난해 각각 22억8700만원, 14억1900만원을 받았다.
퇴직 임원 중에서는 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한 김용화 전 사장이 퇴직금 20억9000만원을 포함해 32억88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