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소싱 멀티채널’ 방식으로 ‘탈TV’에 속도

롯데홈쇼핑이 미국 청소기 브랜드 ‘샤크닌자’의 신제품을 TV와 모바일에서 동시 판매한다.[사진=롯데홈쇼핑 제공] ⓜ
롯데홈쇼핑이 미국 청소기 브랜드 ‘샤크닌자’의 신제품을 TV와 모바일에서 동시 판매한다.[사진=롯데홈쇼핑 제공] ⓜ

[미래경제 김석 기자] 롯데홈쇼핑이 멀티채널 판매 전략으로 미국 청소기 시장 1위 브랜드 ‘샤크닌자’의 신제품을 TV와 모바일에서 동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우선 29일 오후 8시 45분 대표 리빙 프로그램인 ‘최유라쇼’에서 샤크닌자의 무선 청소기 신제품 ‘클린센스 IQ+’를 TV홈쇼핑 최초로 선보인다.

클린센스 IQ+는 먼지양을 인식해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지능형 센서로 집 안 구석구석의 숨은 먼지까지 빨아들이는 장점을 지녔다고 롯데홈쇼핑은 소개했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적립금 7%를 포함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3명에게 판매 상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14일 롯데홈쇼핑 앱과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를 통해 ‘숏폼’(짧은 영상) 홍보 콘텐츠를 공개한 데 이어 20일에는 자체 모바일TV ‘엘라이브’와 롯데온, 롯데마트에서 먼저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당일 방송은 50만명 이상이 시청했고 주문 금액도 이달 평균 대비 60% 높았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TV에만 머물지 않고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소화해 시너지를 내는 ‘원 소싱 멀티채널’(OSMC) 방식으로 ‘탈TV’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실제 매출 성과도 준수하다. 지난해 12월 인기 유튜버 쯔양과 기획한 함박 스테이크는 TV와 유튜브에서 동시 방송해 출시 두 달 만에 3만 세트를 판매했고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간 온오프라인 5개 채널에서 진행한 ‘에싸 쇼파’ 특집전은 30억원의 주문 금액을 달성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차별화 상품을 통해 멀티채널 전략의 성공 사례를 지속해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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