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기존 피해자 3만5000명 피해항목 추가

1억여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카드3사 중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에서 고객정보가 추가로 빠져나간 정황이 발견됐다.

금융감독원은 1일 검찰의 2차 정보유출 발표를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한 결과 국민카드에서 가맹점주 14만명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농협카드의 경우 기존 피해자 3만5000명의 피해 항목이 늘었다.

검찰은 지난 1월8일 롯데카드에서 2600만건, 농협카드에서 2500만건, 국민카드에서 52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14일에는 앞서 알려진 것과 다른 시점에 8000만건 이상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 새로운 고객정보가 빠져나간 것 아니나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금감원은 검찰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일일이 대조, 국민카드와 농협카드에서 추가 피해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찾아낸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역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박모 차장이 빼돌린 정보”라“기존 피해고객의 유출 항목이 늘어난 농협카드의 경우 안전행정부와 추가 개별공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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