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주총서 이인경 MBK부사장 사외이사 선임…5명 중 3명이 여성

직원들의 차량 구매 할인혜택을 놓고 사측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오던 기아 노조가 결국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
기아가 여성 사외이사를 늘리며 현대차그룹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절반을 넘을 전망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기아가 여성 사외이사를 늘리며 현대차그룹에서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아는 최근 다음 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또 함께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2명 중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물러나는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에 이어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새롭게 선임한다.

이로써 기아의 사외이사진은 조화순 교수,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 회장,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이인경 부사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중 여성은 조화순·신현정 교수, 이인경 부사장 등 3명이다.

이러한 사외이사진 구성이 주총에서 의결될 경우 기아는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이 현대차그룹에서 최초로 절반을 넘게 된다.

기아는 2021년 조화순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한 이후 2022년 신현정 교수를 두 번째 여성 사외이사로 합류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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